한국 신문 대학
"저는 불타는 향학열 때문에 아직도 한국 신문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학점이 모자라 졸업을 못하고 있어요. 저의 전공은 체육과인데 최경주, 찬호, 병현 때문에 우리과가 전교에서 최고 인기 과죠." 유머러스한 김사장님이 맛나게 신문을 뒤적거리며 힘내라 우리 엔돌핀 강사들. "어머! 저도 교육과 에서 아직 졸업을 못 하고 있는 거네요. 우리는 동창생이네요~?" 아하! 그러구나 우리 모두다 한국신문대학 학생이구나. 아이들도 거든다. "내 전공은 연애과인데요 우리과에서 젤 예쁜 짱나라만 보면 신나죠.", "뭘 그걸 전공이라고 시간버려 공부하냐? 요새 배우가 바뀐 정치과가 정말 공부하기 재미나죠~ 삼국지보다 더 흥미진진하지", "아니에요. 21세기의 최고의 인기 과는 만화과죠. 고바우에서부터 왈순아지매, 지금에 야한 만화까지 쫙 꿰고 있죠. 문학과중 소설, 현 최고의 작가들이 뽑아내는 신문 연속극, 특히 최인호씨의 ‘상도’는 연재! 소설의 백미였죠. 그나저나 머니머니 해도 우리에게 진정한 양식과 일을 주는 광구구인과가 보통사람에게는 가장 필요한 학과죠. 요사이는 왠 특별과가 생겼던데 전쟁과?"
일반 대중은 상대의 고통에 따라 자신의 행, 불행을 자리매김하는 아주 이기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 사건 당사자의 불행하고 억울한 스토리가 아! ‘저 사람 안됐어..., 나는 괜찮구나.’ 라는 계산이 나올때 사는 맛을 부여해 주는것, 특히 날라가 버리는 방송의 맹점은 독자들에게 감각적으로 "방송에서 보았는데요" 보다 "신문에 났던데요로" 증거를 뒷받침한다. 신문대학의 좋은 장점이다.
열심히 공부한다 하여 졸업할 것도 아닌, 못한다고 해서 낙제할 것도 아닌, 자유로운 학교생활 늘상 부족한 이몸은 예습, 복습만큼은 철저히 한다. 약 10여분에 걸쳐 통독하고 잠자리에 들기전 한시간에 걸쳐 정독하면서 돈을 건지고, 지식을 건지고, 지혜도 건진다. 실제로 작년엔 아이의 장학금으로 $1,500 을 건졌다. 아니 세금정보, 이민정보, 셀수도 없는 가치있는 정보를 건진다.
때때로 보면은 시들하고 안보면 허전한 하루살이 신문대학의 영원한 수명, 전부다 펼치면 한평 만한 교실에 우리를 몰아놓고 떠나지 못하게 붙잡는 마력의 신문대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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