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5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에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샌프란시스코를 들른다.
노대통령은 1박 2일동안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면서 한인들과의 리셉션, 주요업체 및 주류사회 중요인사와의 만남등의 일정을 갖는다.
김종훈 주상항총영사는 9일 노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설명하면서 리셉션 초청 인원은 300명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영사는 "교포 리셉션 장소는 아시안 아트 박물관을 본국에 건의해 놓았다"고 말했다.
주상항총영사관은 지난 11일 본국으로부터 노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을 통보받고 일정등을 검토해 왔으며 8일 밤 정식 통보를 받았다.
노대통령은 방문기간동안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 묵을 예정이나 방문기간 예약이 밀려있어 원하는 방들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건너편 마크 홉킨스 호텔에 묵게 된다.
마크 홉킨스 호텔은 김영삼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방문시 머물기도 했던 곳이다.
김총영사는 "노대통령이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11일 서울을 떠나 당일 뉴욕에 도착해 2박 3일동안 머문후 워싱턴 DC를 2박3일동안 방문한다"고 말하고 "귀국하는 길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고 귀국하게 된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15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16일 오후 출발할 예정으로 베이지역 체류시간은 24시간 남짓된다.
노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공식 정상회담을 위한 것으로 ▲한미양국 정상간의 신뢰구축 ▲한미동맹 관계 발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모색등 3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
노대통령은 당초 귀국길에 미주내 최대 한인 사회인 로스앤젤레스를 들를 예정이었으나 IT산업이 집결되어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중요성을 인식해 샌프란시스코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방문기간동안 15일 저녁 교포 리셉션 외에 주류사회 중요인사와의 만남 2-3차례 및 IT업계등 주요업체 관계자와의 만남 1-2차례를 계획하고 있다.
김종훈 총영사는 "아직 자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다음주 본국에서 의전 및 경호 합동 답사반이 방문한 후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상항 총영사관은 노대통령 방문기간동안 권양숙 여사가 로웰 고등학교나 릴리엔탈 초등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시찰등 2-3개 행사를 건의할 계획이다. 또 노대통령의 리셉션 연설내용에 재외동포법등을 언급할 것을 본국에 건의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남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