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때문이 아니더라도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 혼선이 북한과의 갈등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저녁 스탠포드 대학에서열린 패널 토의에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영변에 있는 플루토늄으로 북한은 수개월 내에 북한은 5개의 핵폭탄 제조가 가능하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과의 문제 해결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된다면 동아시아 지역의 핵확산은 물론 테러국들에 이를 수출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한반도 위기는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경 일변도를 내세우고 있는 부시 행정부가 이번 이라크와 전쟁 승리로 더욱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한국의 역할이 새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기욱 스탠포드 대학 교수도 "대북과의 적극적인 대화가 부시 행정부에게는 필요하다"면서 "미국과의 북한간의 당사자간 대화가 힘들다면 주변 동맹국들이 참가하는 다자간 대화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화의 중요성은 타임"이라며 "미국과 북한 양국이 강경 일변도로 나간다면 해결 실마리는 더욱 꼬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널 토의는 스탠포드 대학 국제학 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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