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이 독주해온 반조리 밥 업계가 한층 다양해진다. 농심 아메리카(법인장 신동엽)는 6월경 ‘햅쌀밥’을 미주시장에 출시, 햇반의 아성에 도전한다. CJ아메리카(법인장 임종현)도 햇반과 흑미밥에 이어 서울서 갓 출시된 ‘발아현미밥’과 ‘영양밥’, ‘오곡밥’을 들여와 올 여름께 시판할 계획이다. ‘발아현미밥’은 농심도 곧 들여올 것으로 알려져 이름도 똑같은 두 제품의 맛 경쟁이 예상된다.
또 갤러리아·한국마켓은 지난달 한국산 냉동 반조리 밥인 ‘우리 음식 이야기’를 들여와 판매 중이며, ‘CJ-’는 앞서 미역국밥과 우거지국밥 등 햇반의 변형 시리즈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반조리 밥 시장은 현재 햇반이 약 60∼70%, 나머지는 일본계 식품업체 미시모토의 ‘고안’과 CJ의 ‘흑미밥’이 양분하는 상황. 그러나 오징어 덮밥, 누룽지탕, 해물 덮밥, 낙지볶음밥 등 일품요리로 변형한 ‘우리 음식 이야기’도 시판 한 달만에 반응이 좋은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농심까지 가세하면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햇반은 한인마켓에서 99센트(210g), 흑미밥은 1.99센트, ‘우리 음식-’ 시리즈는 2달러99센트 선에 팔리고 있으며 FDA 등록 절차 중인 농심 햅쌀밥은 햇반과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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