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사자 직접 인터뷰 방식… 인터뷰 일정 6~9개월 소요 예상
미국 행정부가 비자발급 절차를 까다롭게 개정하면서 한국인들도 미국 비자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타미 오버비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상근 부회장이 최근 밝혔다.
오버비 부회장은 뉴욕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경제포럼에서 ‘최근 미국 국무부로부터 세계 모든 지역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대사관에 당사자가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버비 부회장은 “한국은 현재 미국의 `개인면접 면제 프로그램’을 적용받아 비자발급 신청자의 75%가 인터뷰 없이 비자를 발급받고 있으며 비자발급 거부율은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버비 부회장은 “인터뷰 없이 비자를 발급받을 경우 보통 3-5일이 걸렸으나 새 비자발급 규정이 적용되면 인터뷰 일정을 잡기 위해 6-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국 새 행정부의 조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의 다른 연사인 제프리 존스 전(前) AMCHAM 회장은 “한국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왜 그렇게 강경한 자세를 취하는 지 모르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존스 전 회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인내심에 한계가 오기전에 북한이 바뀌거나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사태가 발생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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