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경제 불황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할인해 다른 업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이사들과 힘을 합쳐 협회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조지아 한인식품협회 회장직을 맡은 유철희 신임회장(전 운영담당 부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회원들끼리 단결해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달 30일 임시이사회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그로서리 가게를 처분하는 바람에 협회 회원 자격을 자동으로 상실한 장지욱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12월말까지 회장직을 승계한다. 또 임시이사회는 공석인 신임이사장에 오을상 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오 이사장은 “불경기에 전쟁까지 겹쳐 그로서리 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 협회 활동이 부진했으나 새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 활성화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과 오 이사장에 따르면 우선 협회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주 목요일 집행부 회의를 통해 한 주의 업무를 검토하고 다음 주의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기존 회보를 회원들에게 유익한 내용으로 꾸며 두 달에 한번씩 격월간지로 발행, 광고수입을 확보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매월 식품업계 도매상 및 담당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정보를 교환하고 회원들을 위한 가격 조정, 서비스 개선 등을 요구할 것”이라며 “오는 5월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술 판매금지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해 회원 업소에 배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회장은 “9월에 골프대회, 12월에 흑인 및 회원자녀 대상 10∼12명에게 총 1만2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협회 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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