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제22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미국 태권도 여자 대표단 단장에 워싱턴의 한인 사범이 내정됐다.
5월부터 미 여자 대표단을 이끌 주인공은 버지니아 버크에서 용인태권도 칼리지를 운영하는 이문형 사범(45.사진). 얼마전 내정 통보를 받은 이 사범은 5월2일 미 올림픽위원회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받은 후 대구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이 사범은 용인대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99년 도미, 버크에서 도장을 운영해온 인물. 현재 미 대학 태권도연맹 경기분과위원과 북버지니아한인회 체육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170개국 약 1만1,000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하나가 되는 꿈’(Dream for Unity)을 주제로 오는 8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대구에서 펼쳐진다.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대회에 미국은 남녀 16명을 출전시킨다. 여자도 8체급에 8명이 참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미 대표 선발전은 5월3일 미주리주 캔사스에서 개최된다. 8월10일부터 14일까지는 콜로라도주 소재 올림픽촌에서 나흘간 합숙훈련에 돌입,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선수단을 인솔할 이 사범은“첫 정식종목 참가에다 모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라 각오가 더 새롭다"며“미 여자태권도의 기량을 모국에 선보이고 한미 우호증진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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