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 속에 도심 한복판에서 한흑 화합의 씨앗을 심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사역 확대 및 전문화를 서두르고 있다.
워싱턴 DC 북서 4가를 중심으로 부활절 꽃심기, 추수감사절 터키 나누기, 크리스 마스 행사 등 이웃 사랑 행사들을 통해 흑인 사회에 한인들의 온정을 전달해오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가 매달 주변 홈리스들에게 제공하는 음식만 1,600여명분. 급식의 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과거 한인교회에서 참여한 자원 봉사자들과 스탭들에 의존하던 주먹 구구식 방법이 아닌 전문화되고 조직화된 배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평화나눔공동체는 급식만 전담하는 선교사를 선발, 홈리스들에게 효율적인 급식을 실시함은 물론 후원자들이 아무런 혼란과 불편이 없이 봉사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최상진 목사는 “대부분의 미국 자선단체는 이미 홈리스 급식 업무만 전담하는 배식 선교사를 두고 있다”며 “영어를 못하거나 젊지 않아도 할 수 있는 훌륭한 도시 선교 사역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DC 한인교회를 담임하면서 평화나눔공동체 사역을 돕고 있는 김재억 목사는 “이 일은 연말이나 하는 행사가 아니라 늘 가난한 자들과 함께 나누는 중요한 봉사”라며 “매주 토요일 11시와 4시에 실시되는 홈리스 급식 프로그램에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름마다 실시하는 단기 선교 프로그램도 청소년들을 대상을 한 섬김 학습의 장으로 정착되고 있다.
평화나눔공동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여름 선교 프로그램 참가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로, 한국에서는 밝은사회운동본부에서 청소년들을 참가시킬 계획이며 미국교회에서도 일주일간 DC로 청소년들을 보내 도시 빈민 선교의 현장을 체험케 한다.
또 지난해 히스패닉들을 위해 생활용품점을 오픈했던 평화나눔공동체는 오는 19일 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16가 인근에서 ‘히스패닉을 위한 부활절 꽃심기 행사’를 연다.
부활주일인 20일 오후에는 예년처럼 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꽃심기 행사가 진행된다.
최 목사는 “이라크전 등의 여파로 올해 참가자는 전년에 비해 좀 줄었다”며 “한인사회의 변함없는 인정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평화나눔공동체는 5월 17일 리치몬드시 빈민가에 평화나눔공동체 지원을 열어 워싱턴 DC에서 확인된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 그리고 한인들의 따뜻한 가슴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의:(202)939-075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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