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사진, 34·LA 갤럭시)가 산호세에서 경기를 갖는다.
지난 4월5일 컬럼버스에서 2003시즌 미국프로축구(MLS) 데뷔전을 치른 바 있는 홍명보는 오는 26일 저녁 7시 산호세 스팔탄 구장에서 홈팀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미국프로축구 우승팀이기도 한 갤럭시는 5일 올 시즌첫 경기로 컬럼버스와 접전을 벌였으나 연장전 끝에 1대1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홍명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전ㆍ후반 90분과 연장 10분 등 100분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26일 산호세 갤럭시와의 경기에도 수비형 미들필더로 출전하게 될 것이 확실한 홍명보의 경기에 지역 한인들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대거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 축구인들은 이미 150장이 넘는 입장권을 예매했고 한미연합회에서도 단체로 입장권을 구입하자는 이메일을 회원들과 지역 한인들에게 보내고 있다.
한미연합회 헬렌 리씨는 "지난 월드컵때의 붉은 악마 함성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며 "당시 주역 선수로 활약한 홍명보를 보면서 그를 격려하고 한껏 대-한민국을 소리치자"고 한인들의 단체 관람을 당부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는 축구 협회를 중심으로 지역 동호인들의 열기가 뜨거운데 상록축구회장을 지낸 고영준씨가 단체 입장권 예매를 자임하고 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 팀도 이번 홍명보 선수가 뛰는 갤럭시와의 경기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어스퀘이크의 미디어 디렉터인 제드 메트씨는 "홍명보의 명성을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며 "축구의 라이벌 관계인 갤럭시와 경기에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스팔탄 구장은 산호세 1257 South 10th St에 있으며 단체 입장권을 구매하길 원하는 한인은 http://www.evite.com/rsvp@kacsf.org/galaxy를 이용하면 12달러에 2층 Shaker 좌석을 구할 수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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