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공연·미니콘서트 하는 곳도
생음악이 흐르는 카페가 타운에 늘고 있다. 스피커로 쏟아져 나오는 음악이 시끄럽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던 카페에서 이젠 차분하게 라이브 재즈를 들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6가와 알렉산드리아의 ‘카페 블루’(CafeBleu)는 매주 목요일 밤 라이브 재즈 공연을 한다.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재즈 뮤지션들을 선별한다는 블루의 제임스 이(35)사장은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블루는 매주 토요일 밤마다 라이브 DJ가 힙합과 올드 스쿨 등의 음악을 틀기도 한다. 77년 이민 와 UC어바인을 졸업하고 무역업을 하다 2001년 12월에 블루를 시작한 이사장은 1.5세. 그래서인지 고객도 1.5세들이 주중을 이룬다.
윌셔와 맨하탄의 퓨전푸드 식당 ‘집’(Zip)에서도 라이브 재즈를 들을 수 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7시 이후에 재즈 피아니스트가 손님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손님들의 신청곡도 연주를 해 이 곳을 찾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 해준다. 일요일에는 피아노와 더불어 기타, 색소폰 등과 미니콘서트를 하기도 한다.
타운 내 분위기 살아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타인종 고객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부담 없이 즐기고 가는 모습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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