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VA한인회, 재정상황 웹사이트 공개
▶ 수입 지출 상세내역 게재
북버지니아 한인회(회장 강남중)가 수입과 지출 내역 등 구체적인 재정상황을 한인회 웹사이트에 공개, 투명한 회계 처리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북버지니아 한인회는 웹사이트(www.vakorea.org)에 ‘한인회 후원자 명단’과 ‘현 재정상태’ 항목을 신설해 9대 한인회장 취임 이후부터의 모든 수입과 지출 내역을 게재하고 있다.
’한인회 후원자 명단’ 항목에는 회장단과 임원 이사 고문 등이 한인회에 납부한 기금은 물론 한인 업체와 지역 단체장, 일반 동포들의 후원금 내역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후원금 총액은 3만5,472달러.
또 ‘현 재정상태’ 항목에는 9대 회장단 출범부터의 모든 수입 지출 항목이 포함돼 있다. 후원금과 행사수익금, 광고 수익금 등을 망라한 수입항목과 행사 개최비용, 회의비, 광고비 뿐 아니라 세세한 일반 행정관련 소규모 물품 구입비까지도 공개하고 있다.
강남중 회장은 "한인회 회계를 투명하게 처리하고 후원자의 성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림으로써 한인회에 대한 신뢰도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재정상황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웹사이트 공개 외에도 후원금 납부자에게 영수증을 발행하고 세금공제혜택을 받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후원금 액수에 따라 문화 행사 초청 등 혜택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버지니아 한인회의 이러한 시도는 일부 한인 단체들의 불투명한 회계 관리가 한인 단체 발전의 큰 저해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북버지니아 한인회의 웹사이트에는 재정상황 외에도 한인회 소개, 부설 한사랑 직업기술학교 안내, 훼어팩스 카운티 소개와 함께 이민자들의 정착과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상담, 토론광장 및 미담소개 등의 코너도 마련돼 있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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