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알선교단 성극 ‘빈방있습니까’ 공연
▶ 장애인의 순수한 영혼 그려
장애인의 투명한 영혼을 통해 참된 인간애의 의미를 일깨운 연극이 장애인의 달을 맞아 공연됐다.
워싱턴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은 5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벧엘극회(연출 윤완석)의 성극 ‘빈방 있습니까’를 개최했다.
이 연극은 실제 미국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으로 정신지체아인 주인공이 어느 교회에서 연극 공연중 현실과 연극을 혼동, 빈방이 없다고 돌아서는 요셉과 마리아에게 "우리 집에 빈방이 있으니 제발 돌아가지 마세요"라고 외치면서 연극을 망친다는 내용. 그러나 "예수를 말구유가 아닌 내방에서 탄생하게 하고 싶었다"는 주인공의 고백을 통해 순수한 영혼의 맑은 소리를 가슴에 남긴다.
이 연극은 한국에서 1981년 이후 크리스마스때면 극단 ‘증언’이 22년째 줄곧 공연해오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벧엘극회가 지난 12월 22일 처음으로 공연,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윤정태 밀알선교단 이사장은 공연전 인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지역의 많은 분들이 밀알사역을 위해 빈방을 만들고 기꺼이 그 빈방을 내어줬다"면서 장애인과 밀알선교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밀알선교단은 4월 한달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이번 성극 공연과 함께 12일(토) 오후 6시에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김영진 목사)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갖는다. 또 지역 동포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 후원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언론을 통해 전개한다.
밀알선교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30분 경향가든교회(볼티모어), 락빌 밀알선교단사무실, 와싱턴한인교회(버지니아)에서 장애아를 위한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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