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장학재단 조영근 이사장·이청광 부이사장
“한인동포장학재단의 뿌리는 4·29 폭동 피해자 자녀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위해 시작됐지만 이제는 향학열에 불탄 모든 한인 젊은이들에게 문호가 활짝 열려있습니다. 따라서 한인동포 기업과 개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올해부터 한인사회 은행과 단체, 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범 한인사회 장학재단으로의 변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동포장학재단의 조영근 이사장과 이청광 부이사장은 이런 의미에서 중앙, 한미, 미래, 새한, 외환, 윌셔은행 등 6개 은행이 올해 장학사업에 동참키로 한 것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의미외에도 동포 기업이 처음으로 장학 사업에 동참했다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조영근 이사장은 “현 장학재단의 전신인 4·29장학재단이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9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국정부 지원금 10억원(당시 123만3,654달러)의 이자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며 “6개 은행의 장학금 사업 동참은 한국정부에만 기대오던 것에서 벗어나 동포가 동포를 돕는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청광 이사장도 “은행과 익명의 독지가들이 동참하면서 장학금 수혜자도 지난해 35명에서 올해는 43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는 추가로 동포 기업과 개인, 교회등 단체들의 장학금 동참을 유도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재단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수혜자의 과반수 이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포학생과 유학생은 물론 민족화합차원에서 LA경찰국과 LA카운티 셰리프 등 주류사회 공무원 자녀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장학금 전달식은 오는 24일저녁6시 한국교육원에서 열린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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