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산업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1-2002년 기간중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주민은 1만2천511명이 줄어들어 인구 25만명 이상 미 전국의 카운티중 인구감소가 가장 큰 카운티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2001년 7월 1일부로 1백69만6천16명이었던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인구는 2002년 7월 1일에는 1백68만3천505명으로 기록됐다.
인구감소가 두 번째로 많은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로, 2001년 77만5천987명에서 2002년에는 76만4천49명으로 모두 1만1천929명이 줄어들었다.
센서스국은 이처럼 두 카운티의 인구가 감소한 원인을 기업들의 감원과 비즈니스 환경 악화, 그리고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타지역으로 빠져나간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DMV에 접수된 차량주소 이전신고를 토대로 분석해본 결과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주민들은 인근 산마테오와 알라메다, 그리고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등으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떠난 주민들은 샌호키안 카운티와 새크라멘토, 그리고 스타니슬라우스 카운티 등으로 다수가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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