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데이트 파문…소속사 강경 대응
UN의 김정훈과 스캔들을 일으킨 유민(24)에 대해 소속사가 “김정훈과 헤어지거나 공개 교제를 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유민은 ‘헤어지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소속사 몰래, 그래서 거짓말까지 하며 김정훈과 사귄 유민은 소속사 꾼엔터테인먼트로부터 두 가지 강경한 요구를 받았다. 김정훈과 헤어지거나 공개 교제를 할 것, 매니저 아파트 단지로 이사할 것 등이다. 소속사는 이와 아울러 유민의 로드매니저와 통역을 전격 교체할 예정이다.
소속사의 이런 조치는 추후 유민을 철통 관리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드러낸 것이다.
소속사의 강경 조치는 최근 유민과 김정훈의 도쿄 몰래 데이트 사건과 그에 따른 유민의 거짓말에서 비롯됐다.
김정훈과 도쿄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진 다음 유민은 처음에 이 사실을 부인했다. 또한 김정훈과의 교제 사실 또한 전면 부정했다.
그러나 소속사에서 “누구와 사귀는 것을 질책할 뜻은 없다. 문제는 그것이 스캔들처럼 비친다는 것이다. 김정훈과 사귄다면 몰래 만나지 말고 당당하게 사귀어라. 기자회견해서 밝히고, 예쁘게 만나라. 대신 그 정도 관계가 아니라면 쓸데 없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만남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유민은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그리곤 “남녀 관계로 만났던 것은 아닌 만큼 앞으로 김정훈과 사적인 만남을 갖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매니저의 집 근처로 이사해 ‘밀착 관리’를 받으라는 요구에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유민에 대한 남자 연예인들의 수 없는 러브 콜로 인해 유민 소속사는 그 동안 ‘유민 보호’에 절치부심 했다. 유민의 휴대폰 번호를 수시로 바꾸고, 매니저가 늘 함께 다녔다.
이에 따라 유민의 소속사에까지 직접 찾아와 ‘유민과의 교제를 원한다. 사귀게 해달라’고 간청한 남자 연예인까지 있었다. 그런 와중에 결국 ‘사고’에 해당하는 도쿄 몰래 데이트 사건이 발생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유민은 외국인이다. 아무리 한국 생활에 익숙해져도 실정을 한국인만큼 잘 알 순 없다. 따라서 소속사에선 그의 사생활까지 관리해줘야 될 의무가 있다. 많은 유혹으로부터 유민을 지키는 것도 소속사의 중요 업무다”라고 밝혔다.
이제 “연예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유민의 약속이 지켜질 지 주목된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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