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축제 ‘가장 보고싶은 연예인’ 뽑혀
하리수가 LA 시장 덕택에 난생 처음 미국 땅을 밟아 보게 됐다.
다음 달 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LA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가장 보고 싶은 한국 연예인’으로 특별 초청된 하리수는 LA 시장의 공식 초청과 보증으로 미국 비자를 받는다. 또 이번 방문 때 명예 LA 시민권을 받을 예정이다.
하리수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물론 처음. 트랜스 젠더로 살아오며 해외를 방문 할 때 입 출국 심사 때마다 곤욕을 치렀던 하리수에겐 유난히 까다로운 미국 비자 발급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여성으로 호적정정을 한 하리수는 미뤘던 미국 비자를 이번 기회에 신청하게 됐고, LA 시장의 도움으로 방문 비자를 빠른 시일 안에 손에 넣게 될 전망이다.
하리수는 공식 초청한 LA 한인회는 “구비서류를 갖춘 뒤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날짜만 정해지면 이에 맞춰 LA 시장의 공식 초청장을 보내 주겠다”고 주선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매년 열리는 재미동포들의 축제는 이번에 20회째를 맞으며, 올해는 미주 이민사 100주년을 기념해 더욱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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