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데렐라’ 노출신 논란 ‘쐐기’
“내가 벗는다고?”
한채영이 발끈했다. 차기작 <신데렐라>의 누드신 출연 여부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한채영은 22일 “배우로서 필요하다면 노출신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그럴 생각도 없고 <신데렐라> 계약할 때 노출신은 없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그의 소속사 스타제이도 한층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채영의 담당 매니저는 한채영과의 인터뷰 도중 차기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례적으로 끼어 들어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 노출 신은 전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채영은 <신데렐라>(마이필름, 이상빈 감독)의 여주인공 단유정 역으로 캐스팅 되면서 그 동안 노출 수위에 대해 관심을 모아왔다.
국내 여배우 중 가장 섹시한 몸매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그 동안 노출을 꺼려 왔기 때문. 하지만 <신데렐라>의 원작인 일본 영화 <오디션>에는 여주인공의 과감한 노출신이 들어있어 자연히 이 부분이 관심의 대상이 됐다.
제작사 측도 캐스팅 발표 직후 “두 남녀 주인공 사이에 환상과 현실이 어우러진 베드신이 한 장면 있다. 한채영의 상반신과 뒷모습이 노출될 수 있는데, 영화가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공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결정 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제이의 최수자 이사는 “원래 계약을 할 당시 노출신은 안 찍기로 했다. 시나리오 상에도 없었다. 그런데 콘티 과정에서 노출신이 들어 있고 그런 식으로 보도돼 출연 자체를 심각히 재검토하기도 했다. 제작사 측과 노출신을 안 찍기로 했다”며 그간 제작사와 소속사 사이에 ‘다른 생각’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한채영은 다음 달 16일 개봉하는 형사액션 영화 <와일드 카드>(씨앤필름ㆍ유진E&C, 김유진 감독)에서 양동근의 상대역인 감식반 소속 엘리트 형사 역을 맡아 지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임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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