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과 민권’이라는 주제의 포럼이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주최로 25일 포스터 은행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9.11로 비롯된 전쟁과 이민 100주년, 1992년 발생한 4.29 LA 폭동 11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서 아랍계를 비롯한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이를 통해 겪어야 했던 어려움이나 고통을 나눔으로써 대책을 논의하고 한인 커뮤니티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포럼에는 하렘 아부다에 아랍 아메리칸 액션 네트워크 사무국장과 이민자와 난민을 위한 일리노이 연합에서 근무하는 프레드 차오씨가 강사로 초청, 전쟁이후 아랍계는 물론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렘 아부다 아랍 마메리칸 액션 네트워크 사무국장은 “9·11 테러이후 무고한 이민자들에게까지 심각하게 파장이 몰리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인종차별의 골이 더욱 깊어지기전에 이민자 각 커뮤니티가 네트워크를 형성, 미국 시민으로써 목소리를 높여 정당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여명의 한인들을 포함한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자신의 체험 사례를 발표하기도 하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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