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 오가며
▶ 김정수 옹, 자비 들여가며 고생한만큼 보람도 많아
"담배 아직도 피우십니까."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담배를 왜 피우는지 알 수 없다"며 애연가를 대상으로 한 김정수 옹(75세)의 회유 노력은 대단하다.
김정수 옹은 금연· 건강 전도사이다.
10여년전부터 자비를 들여 매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금연학교를 오픈하고 있는 김정수 옹은 사서한 고생만큼이나 보람도 많다.
김정수 옹이 금연 운동을 시작한 햇수는 올해로 12년이 넘어섰다.
지난 89년 신문에 실린 ‘남자 고교생 50%, 여고생 20%’라는 한국의 흡연실태 보고서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뒤 시작한 운동이었다.
대광고교 1회 졸업생인 그는 우선 모교로 편지를 보내 금연 강연을 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자신의 해외 첫 금연 강연이 되었던 모교에서의 강연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면서 수많은 중·고교 측에서 강연 요청이 쇄도했다.
물론 경비는 자비 부담.
이렇게 강연 다녔던 학교만 해도 20여 학교가 넘어선다.
산호세에서도 1년에 두차례, 꼬박 꼬박 금연학교를 연다.
많을 때는 20여명, 적을 때는 수명이지만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는 그의 열정적인 강연은 똑같기만 하다.
올해는 12일부터 17일까지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금연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금연학교를 위해 지난 3월 한국을 방문,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열린 금연학교 전문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내친김에 금산까지 내려가 국제협회가 주관한 금연교육을 받기까지 했다.
또한 이번 강연 수강생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까지 사오는등 김정수 옹의 금연 운동을 위한 열정은 놀랍기만 하다.
이번 금연학교에는 금연 강연만 있는 게 아니다.
’건강하고 부자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라는 주제로 건강을 지키고 부를 축척 하는 법까지 그가 갖고 있는 생활 노하우가 공개된다.
70대 중반의 나이라고는 믿지 못할 김 옹의 건강 지키기, 그리고 1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는 대형 세탁소를 운영하기까지의 미국 생활 성공담등 건강과 부, 그리고 가정 모두 성공적인 삶을 갖기까지 자신의 비결을 설명해줄 참이다.
2남3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김정수 옹은 자녀 모두 출가하고 없는 알마덴 주택에 부인 김용해씨와 오붓하게 살고 있지만 6개의 방에는 금연 운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들, 금연 학교 학생들로 가득차 조용할 날이 없다.
"등록비도 안 받아요. 직장에서 직접 학교를 오는 분들을 위해 푸짐한 건강 저녁 식사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한 명의 애연가라도 더 참여시키기 위한 김정수 옹의 끈질김으로 한인 애연가들의 숫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김정수 옹은 6.25때 피난간 제주도에서 사업하다 브라질로 이민가서 옷장사를 하면서 사업적인 기반을 닦고 86년 자녀 교육 때문에 산호세로 이주해와 줄 곳 이곳에서 거주해오고 있다.
금연학교에 관한 문의전화는 (408) 868-9090, (408) 997-9116 오후7시이후 김정수, cell (408) 838-2925 김성준.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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