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제가 부르고 작사까지
‘청순 미인’ 손예진(21)이 ‘팔방 미인’에 도전한다. 영화와 CF를 통해 노래를 부르고, 노래 말까지 직접 쓸 예정이다. 손예진은 현재 자신의 여주인공으로 촬영 중인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팝콘필름, 오종록 감독)의 O.S.T를 직접 부르기로 했다. 또 이 곡의 가사까지 손수 쓰기로 했다. 이 달 중순께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화 개봉(7월)에 맞춰 O.S.T.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 경우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는 영화의 두 주인공 차태현과 손예진이 모두 앨범을 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차태현은 최근 2집 앨범 발매,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물론 손예진이 가수 데뷔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의 한 측근은 “오종록 감독이 영화 속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선 손예진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게 좋겠다고 권해 결국 받아들였다”며 “가사도 손예진이 직접 쓰기로 했다. 현재 유명 작곡가가 곡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연애소설>을 통해 노래 실력을 살짝 보여준 적이 있다. 영화 속에서 <내가 찾는 아이>를 부르는 장면이었는데 ‘직업가수 수준의 가창력은 아니지만 노래를 예쁘게 부를 줄 아는 배우’라는 평을 들었다.
그는 또 지난 3월 26일 MBC TV를 통해 생중계된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주최 일간스포츠)에서도 무대에 올라 <내가 찾는 아이>를 부르는 ‘깜짝쇼’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손예진은 조만간 선보일 해태 브라보 콘 CF를 통해서도 노래를 부른다.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공항 대합실의 이별 장면에 이은 후속 CF에서 청순하고도 애절한 곡으로 ‘노래하는 연기자’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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