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의 모회사인 CB 뱅크쉐어는 어제 센트럴 퍼시픽 은행의 합병제의를 거절했다.
시티은행측은 센트럴 퍼시픽 은행과의 합병은 시티은행의 직원들이나 고객 그리고 로컬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10명의 시티은행이사와 시티은행 외부 자문변호사, 투자 자문을 맡고 있는 뉴욕의 샌들러 오닐 파트너 등이 참가한 가운데 4일 하루종일 열린 회의에서 이같은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은행은 만약 센트럴 퍼시픽 은행과 합병되면 2백여명이 감원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뿐 아니라 시티은행과 관련된 은행외부의 일자리 5백여개가 추가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로컬사회의 경제적 손실이 1천6백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센트럴 퍼시픽 은행측은 두 은행의 합병으로 1천6백만달러의 운영예산이 절약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시티은행측은 이는 결국 기존 직원들의 감원으로 얻어지는 것이며 로컬사회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티은행측은 또한 센트럴 퍼시픽은행이 제안한 2억8천5백만달러의 인수액 규모는 적절치 못하며 합병과 합병후의 운영에 대한 센트럴 퍼시픽 은행측의 경험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센트럴 퍼시픽 은행측은 시티은행의 결정이 실망스럽지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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