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벙커 샷을 했으나 빠져나와야 할 거리가 여전히 18m나 남아 있었던 적은 언제였는가? 칩 샷을 슬라이스 시킨 것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볼을 모랫속에 빠뜨린다거나 피치 샷을 그린 너머로 훌쩍 날려보낸 적은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제대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숏 게임에서는 가장 짧게 스윙하여 가장 가까이 있는 타깃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 샷이나 어프로치 샷을 할 때처럼 볼이 라인을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숏 게임에서 당신을 난처하게 하는 것은 바로 거리 조절이다.
흔히 ‘터치감’ 혹은 ‘느낌’이라고 부르는 것은 샷이 어느 정도의 힘을 요구하는지 느끼는 능력이며, 그것을 볼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차음은 피칭, 칩핑, 샌드 플레이 그리고 퍼팅에서 거리 조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당신의 현재 기술 수준에 상관없이 샷의 거리를 다양하게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피치 샷이 길면 길수록 백스윙의 길이는 더 길어진다(폴로스루도 백스윙을 반대로 뒤집어 놓은 것처럼 동일하다). 스윙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서, 팔의 동장을 지지하기 위해 포워드 스윙에서 몸은 더 많이 회전해야 한다. 팔과 몸이 이렇게 조화를 이룸으로써,포워드 스윙에서 클럽이 점차 가속도를 받아 임팩트 순간의속도가 최대 속도를 유지하게 된다.

거리를 다양하게 조절할 때, 클럽헤드가 뒤쪽으로 얼마나 스윙되는가가 아니라 팔이 뒤로 어느 정도 스윙되는가에 주목한다. 클럽헤드의 위치에만 연연해하는 아마추어들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샷에 필요한 거리보다 과도하게 클럽을 스윙하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그들은 클럽이 아래로 내려오는 속도를 줄이고, 팔의 스윙과 몸을 순서에 맞지 않게 움직인다. 팔의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되고 리듬감 있게 앞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볼을 어느 지점까지 보낼 것인지 조절함에 있어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이렇게 한다:

깃발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형편이 여의치 않다면, 축구경기장처럽 10m단위로 거리를 나누어 본다. 어느 지점이 10m 거리인지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그 지점에서 다시 10m를 더 나아가며 눈으로 거리를 잰다. 정확하게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