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태·동성애’ 등 단골 주제
▶ 가톨릭은 이민 문제 집중

상당수 기독교인이 목회자의 설교 등을 통해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언급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통령 선거가 없는 시기에도 교회 내에서 정치 및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4월 미국 성인 1,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 예배나 종교 집회에 참석하는 응답자의 66%는 최근 몇 달 동안 자신이 속한 교회의 목회자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정치 또는 사회 이슈를 설교나 강론에서 언급했다고 답했다. 가장 자주 언급된 주제로는 낙태, 이스라엘, 동성애 등이 꼽혔다.
가톨릭 신자들과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은 낙태 문제에 관한 설교를 자주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경우 다른 기독교 집단에 비해 교회에서 동성애 문제에 대한 논의를 접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톨릭 교회에서 활발한 언급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신자의 15%는 목회자들로부터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들었다고 답했다. 반면, 이민법 집행 강화를 주장하는 설교를 들었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성 및 젠더 이슈와 관련,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신자들의 15%가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목회자로부터 들었다고 답했다. 반면 트랜스젠더에 대한 수용과 포용을 강조하는 설교를 들었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한편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에 대한 설교 내용을 들었다는 교인 상대적으로 적었다. 응답자의 약 8%는 설교에서 이란과의 전쟁 또는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답했으며, 4%는 이를 지지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응답했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과 흑인 개신교인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 지지 메시지를 접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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