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개스비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현재 하와이주 평균 개솔린가격은 갤런당 2.0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4일(2.06달러)과 비교해 겨우 4센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미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중순을 기점으로 개솔린가격이 안정 국면으로 돌아서 갤런당 평균 1.49달러를 기록, 두달 사이에 22센트가 떨어졌다.
이로서 하와이주 개솔린가격은 현재 전국 평균치보다 50센트나 높아 미50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2달러를 상회하는 주가 됐다. 14일 AAA자동차클럽의 발표에 따르면 하와이 다음으로 캘리포니아주가 갤런당 평균 1.89달러로 2위, 네바다(1.77달러), 알래스카주 (1.75달러)가 각각 3, 4위를 차지 했으며 조지아주가 1.3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주내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마우이가 갤런당 2.27달러로 하와이뿐 아니라 미전역에서 가장 높았으며 호놀룰루가 1.96달러, 빅 아일랜드가 2.12달러를 각각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산업 관계자들은 “세계유가가 너무 치솟았을 뿐 아니라 사스(SARS)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지역의 휘발유소비가 감소했고 미본토 개솔린가격이 하락 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하와이내 주유소 공급 가격도 천천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알버트 치 셰브론 텍사코 대변인도 “최근 10개월간 하와이 개솔린가격은 미본토 가격의 영향을 받아 왔다”며 “이라크전 종결로 결국 하와이내 주유소 개솔린 값도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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