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로 동아시아 선수권대회는 연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근)로 취소될 뻔했던 한·일축구의 `리턴매치’가 월드컵 공동개최 1주년인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도쿄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오후 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측과 합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5일 국내 사스 확산을 이유로 오는 28일 개막될 예정이었던 제1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5.28∼6.3·요코하마)를 연기했으나 6월3일로 잡혔던 한·일전은 일정을 앞당겨 그대로 치르자고 한국에 제의했다.
일본의 홈그라운드에서 코엘류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기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6일께 소집될 전망이다.
유영철 협회 홍보국장은 경기 일정과 관련, “한국은 6월3일을 원했으나 일본측이 방송 중계와 도쿄 이전 개최에 따른 경기장 사용 문제 등을 들어 31일을 강력히 희망해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전은 지난 4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뒤 한 달 보름만에 열리는 것으로, 특히 도쿄에서 열리는 것은 1-1로 비긴 2000년 12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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