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와이 관광객의 소비액이 다소 증가했으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산업경제개발관광국(DBEDT)이 19일에 발표한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 관광객이 사용한 전체 소비액은 98억달러로 2002년에 비해 6.8%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2000년의 109억달러에 비해 저조한 것이며 당초 예상했던 103억 달러에도 미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광객 소비액이 예상치보다 적게 나타난 것은 계산법 변경에 따른 요인도 있다. DBEDT이 새로 사용한 계산법에는 관광객의 체류 일수와 단체 내의 인원이 몇 명인가도 포함되는데 이러한 계산법을 사용하면 기존의 계산방법에 비해 관광객 소비액이 적게 나오게 된다. 한편, DBEDT은 지난해 관광객 소비액 증가는 일년 전에 비해 관광객이 늘고 그들의 체류기간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계산법에 따라 밝혀진 흥미 있는 사실은 단체 내의 관광객 수가 많을수록 관광객 소비액은 감소하고 더 오래 머물수록 일일 평균소비액은 역시 감소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일일평균 소비액은 163달러로 2001년의 159달러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증가 원인은 주로 호텔 객실료 인상 때문이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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