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영 택시회사들이 주내 택시업계에 새롭게 진출하며 서비스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9.11 테러사태 이후 극심한 관광경기 침체로 인해 하와이 로컬택시회사의 영업사정이 나빠지자 로컬택시회사에 몸담고 있던 한인들이 대거 이탈, 자체적인 회사를 세우고 있는데 현재 한인운영 택시회사는 기존의 포니, 로얄, 뉴코아, 그랜드’ HMK 이외에 ‘오하나’사,가 최근 몇 개월사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하와이 한인 택시업계에는 약 150여명의 택시기사들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시장이 크게 둘로 양분되어 고착화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포니, 로얄, 뉴코아 등 기존 회사들은 그동안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콜택시 시스템으로 한인사회 및 로컬사회의 콜(Call)을 위주로 영업하고 있으며 후발주자인 HMK, 그랜드, 오하나, 등은 관광서비스 특히 일본인 관광부문에 비중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창립된 오하나 택시회사의 이상옥사장은 “관광과 공항에서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리무진을 이용한 고급 관광산업쪽으로 사업을 확대 할 방침이다."면서 “기존의 한인택시회사가 이미 자리를 잡은 한인시장쪽엔 관심도 없고 도리도 아니다."고 밝혔다.
한인택시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포니택시의 한 기사는“경기가 많이 침체되어 하루 평균 10시간내지 12시간 일한다."며 “그나마 로컬손님들이 많아 다른회사보는 조금 형편이 나은 편인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근 로컬택시 업체인 시다택시의 영업중단으로 하와이 택시업계는 ‘더 캡(The Cab)’과 ‘찰리’ 두 곳의 대형 택시회사를 제외하곤 비슷한 규모의 택시회사들이 포진하고 서비스 경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인 택시회사들도 포니택시를 제외하곤 대부분 10명에서 20명 남짓한 영세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데“깨끗하고 좋은 차종" 영업전략을 통해 주류사회 택시업계에서 한인 특유의 서비스로 시장개척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