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소노마’(Williams-Sonoma)에 들러 진열된 물건들을 찬찬히 둘러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사고 싶고 갖고 싶은 주방용품들만 골라서 모아놓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
56년 오픈 미·캐나다 480여개 매장
프랑스 재료상과 직거래 기술 앞서
지난 50년 동안 격조높은 프랑스산 주방용품 및 가전제품으로 명성을 지켜온 윌리엄 소노마는 우스토프(Wusthof) 주방칼, 르 크루셋(Le Creuset) 냄비, 드롱기(DeLonghi) 토스터오븐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고급 브랜드제품부터 식기용 세제, 핸드 솝과 로션 등 고급스러움이 베어나는 디자인의 주방 필수품까지 주부들의 맘을 설레게 하는 물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커피 메이커만 해도 10여가지. 비아레티(Bialetti) 스토브 탑 에스프레소기 같은 심플한 것부터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가 디자인하고 스팀밀크 기능을 겸비한 프랜시스 프랜시스 에스프레소 메이커까지 20달러에서부터 2,000달러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의 제품들이 눈길을 유혹한다.
‘윌리엄 소노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요리책 시리즈. ‘윌리엄 소노마 키친 라이브러리’란 이름으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소개된 것만도 100여권에 이르는 요리책 시리즈는 미국의 요리책 시리즈부문 베스트 셀러로 꼽히고 있다.
1956년 척 윌리엄스가 북가주 소노마 다운타운 지역에 자신의 성 ‘윌리엄스’와 도시 이름 ‘소노마’를 따서 오픈한 고급 키친웨어 전문점 ‘윌리엄 소노마’는 프랑스의 재료상들과 직거래를 통해 앞선 기술의 프랑스산 주방용구들을 들여오는 방법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해나갔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연 23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토탈 키친웨어 전문점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480여개의 매장 외에도 캐털로그,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윌리엄스-소노마’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971년부터 발행된 캐털로그는 요리, 테이블 세팅에서부터 유럽산 식품에 이르기까지 매장에 가야만 살 수 있었던 제품들을 미국 내 어디에서든 구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지금은 미국 내 4,500만 소비자에게 우송되어 마케팅 전략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있다.
또 인터넷 사이트는 ‘윌리엄 소노마’의 이미지를 반영한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1999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누구든 손쉽게 원하는 물건을 찾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브라이들 레지스트리를 비롯해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편리함을 더해 인터넷 샤핑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홈 데코레이션 측면에서도 단연 최고를 자랑하는 ‘윌리엄 소노마’의 웹사이트는 www. Williams-Sonoma.com. 많은 제품들이 캐털로그와 인터넷 주문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므로 잘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라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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