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마리아역을 맡았던 나탈리 우드가 이 영화 촬영 때 본인의 육성으로 부른 노래를 들은 수 있게 됐다. MGM/UA가 출시한 DVD 특별판에 우드가 노래한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가 삽입됐다.
우드는 이 영화를 위해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한 뒤 육성 녹음을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가수 마니닉슨의 노래로 대체 됐었다. 닉슨은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는 오드리 헵번을 대신해 그리고 ‘왕과 나’에서는 데보라 카를 대신해 노래 불렀었다.
디지털로 화면과 음향이 재처리된 DVD에는 중간 휴게시간 음악과 제작 뒷얘기와 출연 배우들과의 인터뷰 및 최초의 각본 등이 수록돼 있다. 40달러.
‘잡을 테면 잡아봐’(Catch Me If You Can)
1960년대 고교졸업 후 수백만달러의 위조수표를 남발하면서 자기 신분을 변호사, 항공기 조종사, 의사 등으로 속이며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던 프랭크 W. 애바그네일 주니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일대기를 경쾌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스필버그 감독의 솜씨가 날렵한데 프랭크의 아버지로 나온 크리스토퍼 월큰이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미술과 음악(존 윌리엄스)도 훌륭한 알록달록하게 재미있는 영화. 탐 행스 공연. PG-13. Dreamworks. VHS도 출시.
‘모정’(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1955)
한국전 때 홍콩 주재 미국 기자(윌리엄 홀든)와 유럽인과 중국인의 피가 섞인 미망인 여의사(제니퍼 존스)의 인종을 너머선 아름답고 슬픈 사랑으로 대단히 로맨틱하다. 한수인 여사의 회고록이 원작. 둘은 세상의 편견을 극복, 사랑의 환희에 빠지나 홀든이 종군기자로서 한국으로 전출되면서 이별하게 된다. 촬영이 몹시 아름답고 특히 아카데미상을 받은 동명의 주제가는 지금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옥같은 영화. FOX. 26달러. VHS(12달러).
‘협도교비’ (Full Contact·1992)
주윤발 주연의 스타일 좋고 에너지 가득한 액션 스릴러. 친구의 도박 빚을 처리해 주기 위해 대담한 무기강도에 동참한 클럽 경비원이 친구로부터 배신당한 뒤 처절한 복수전을 펼친다. 액션 감독 링고 람 연출. R. Columbia. 25달러. VHS(23달러).
2차 대전에 출전한 미잠수함과 해군들의 액션을 그린 영화로 로널드 레이건과 그의 부인 낸시 데이비스(레이건)의 유일한 공동 출연작. 흑백. Columbia. 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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