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제 미 대통령 자문위원 "기회 놓치지 말것’ 당부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과 관련해 공화당의 독주에 민주당이 제동을 걸면서 참여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여 한인 기업 및 한국 기업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대통령 정책자문위원과 업스테이트 오렌지카운티 인권국장을 맡고 있는 이호제씨는 23일 "전후 복구사업을 수주한 벡텔사가 지난 21일 워싱턴DC의 리건 무역센터에서 참가를 원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었다"며 "이 행사는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의 건설계약 독점에 반발해 개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제씨는 "현재 국방성과 USAID는 민주당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벡텔사에 공개입찰 기회를 확대하도록 요구했으며 벡텔사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회사들의 자격과 신용, 재정상태 등 입찰 신청 조건을 소개했다"며 "복구 사업 참가를 원하는 미주 한인 기업이나 한국 기업들은 문턱이 낮아진 이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벡텔사는 지난 4월17일 이라크의 철도, 항만, 도로, 학교, 발전소 등 인프라 시설을 총 망라한 약 6억8,000만 달러의 전후 복구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하청업체로 등록하려는 수천여 개 기업들이 벡텔사의 포털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해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한 적도 있다. 벡텔사는 18개월이 소요될 이번 프로젝트 대부분을 하청업체를 통해 추진하기로 하고 공개입찰 등록을 받아왔다.
하지만 벡텔사가 워낙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등 등록이 쉽지 않자 민주당 측에서 ‘공화당이 복구사업의 이익을 독식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이호제씨는 "전후 복구사업의 규모가 워낙 커서 수주만 할 수 있으면 그 이익이 엄청날 것"이라며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컨설팅사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제씨는 전문 컨설팅사로 벤자민 휴버트(845-649-3174)를 추천했으며 자신의 팩스(845-469-5797)로도 추가 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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