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50부작 사극 ‘대장금’…조선 여성 첫 임금 주치의 역
오랜 공백 때문에 구설수에까지 올랐던 이영애(32)가 출연작을 결정했다. 9월 8일부터 방송될 MBC TV 50부작 사극 <대장금>이다.
이로써 이영애는 <불꽃>(SBS TV) 이후 3년 만에 TV에, 영화 <봄날은 간다> 이후 2년 만에 연기에 복귀했다.
<대장금>(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에서 이영애가 맡은 역은 타이틀 롤인 장금. 조선 시대 궁중 요리사 출신으로, 여성 최초로 임금 주치의가 됐던 인물이다.
지난 99년 ‘허준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병훈 PD의 연출 작품으로, 이영애는 이 PD와 함께 ‘여자 허준’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영애 측은 <대장금> 출연 결정에 대해 “궁중 최고의 요리사로 출발해 역경을 딛고 조선 최고의 의녀로 성공하는 ‘장금’의 캐릭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금’을 통해 역사 속에 묻혀져 있었던 조선 시대의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MBC 측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반겼다. 이병훈 PD는 “권력 쟁탈과 암투를 그린 궁중사극에서 벗어나 미천한 신분인 ‘장금’의 활약상을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영애는 <대장금>을 통해 궁중 음식문화와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의녀 세계를 보여주게 됐다.
이영애와 MBC 측은 <대장금> 출연료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가에선 이영애의 3년 만의 복귀작인 만큼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대 최고 개런티는 <장희빈>의 김혜수와 <별을 쏘다>의 전도연으로 회당 700만 원(추정액) 수준이다.
김범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