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블러바드를 경계로 2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개발이 진행중인 칼리지포인트가 북부 지역 개발 일정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애비뉴 남쪽으로 밀크릭과 와잇스톤 익스프레스웨이 서비스 로드, 린든 플레이스에 둘러싸여 삼각형으로 위치한 약 34에이커 규모의 칼리지포인트 북부 지역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conomic Development Corp.)는 오는 28일 맨하탄 110 윌리엄스트릿 4층에 위치한 공사 사무실에서 공청회를 열고 오는 30일 현장 답사를 가질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공청회와 현장 답사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430만달러 규모의 최종 개발 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가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앨퍼 사장은 "뉴욕 시내에서 이만한 규모에다 위치까지 훌륭한 지역은 드물다"며 "습지를 포함해 레크리에이션 관련 산업이 들어서기에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산업 시설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에는 인쇄, 유통과 관련한 175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5,5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개발공사는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을 도모하고 규모에 어울리는 개발 계획으로 레크리에이션 관련 산업의 유치를 가장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 형질로는 연구소, 실험실, 창고, 유통, 컴퓨터 산업 시설물도 수용이 가능하며 첨단 기술이나 무역 관련 교육기관도 입주할 수 있다. 일반 소매업소는 현재까지 입주가 고려되고 있지 않다.
이와 함께 밴윅 익스프레이스웨이와 보태니컬 가든 사이의 칼리지포인트 서부지역도 한인과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개발 추진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미 플러싱 지역 주요 경제 관련 인사와 정치인, 개발업자 등을 중심으로 타운홀에서 몇 차례 공청회가 열렸으며 지난 3월에는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재미부동산협회 등 한인 주최로 ‘플러싱 지역 개발 설명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지역은 뉴욕시가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비해 토지 형질 변경과 워터프런트 지역의 정화 작업에 착수한 곳이다. 이미 대형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지난해 상업지구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워터프런트 지역에 레크리에이션 관련 시설물을 유치, 플러싱 메도우 팍과 연계된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