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희생자인 한인여성들을 도와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22일 아시안여성기업인협회(AWIB) 주최로 열린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연례 네트워킹 리셉션에 참석,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은 한인 여경찰 김영신(미국명 제니퍼 나카시마), 박희진씨는 경찰 업무에 항상 보람을 느끼
지만 그 중에서도 한인 여성들을 도와주는 일이 가장 의미 있다고 말한다.폴리스 아카데미를 졸업한 94년 2월부터 NYPD에서 근무해온 김영신씨는 현재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109 경찰서 가정폭력방지 부서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인 여성들을 도와주는 일을 맡고 있다.
김 경관은 "플러싱 지역의 많은 한인 여성들이 가정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혼자 감당해야한다는 잘못된 의식을 갖고 있어 경찰서에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며 "109 경찰서에 항상 도와줄 수 있는 한인 여성 경찰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 경력 6년째인 박희진 경관 역시 "뉴욕시경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지만 한인들, 특히 한인여성을 도와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들은 "현재 뉴욕시경에는 총 600여명의 아시안 경찰이 있는데 그 중 여자 경찰은 겨우 82명밖에 안 된다"며 "여성들에게 경찰이라는 직업은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기 때문에 많은 한인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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