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의회 예산위원회가 28일 12억 달러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 예산위원회는 22일에 했어야 할 예산안 표결을 세 차례나 미루는 등 난항을 겪은 이후, 8백만 달러가 추가된 예산안을 승인했다.
시의회 예산위는 부채의 단기 재대출을 통해 8백만 달러의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8백만달러가 증가된 예산안은 시의회 다수 의원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제래미 해리스시장은 시 예산안이 현 상태로 통과된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시장은 이번 예산안 제출이 시장으로서 9번째, 운영 디렉터로서 9번째로 자신의 총 18번째 예산안이지만,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경우는 처음" 이라고 강조하며, 예산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게리 오키노 시의회의장도 "고바야시 위원장이 해리스 시장과 마찬가지로 비 현실적인 예산안을 내놓고 있다"며 고바야시 위원장의 예산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8백만달러의 추가 예산 확보로 해리스 시장과 오키노 의장이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만약 해리스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시의회 9명의 의원 가운데 6명의 찬성으로 오버라이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는 이번 예산안을 6월 4일 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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