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식품이 5월31일까지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다.
대한식품(사진 위)은 칼라카우아 스트릿에 한글로 된 커다란 간판을 걸고 지난 20여년동안 한국산 식료품 및 야채를 팔아온 오래된 한인마켓중의 하나였다. 특히 인근 노인아파트의 한인노인들이나 일이 바쁜 한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애용할 수 있었던 마켓이어서 나름대로의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이번 대한식품의 영업마감 결정은 건물주의 교체도 한 요인이지만 수퍼마켓의 대형화 추세에 따른 중형마켓의 영업부진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가 주요인으로 알려졌다.
이를 증명하듯 호놀룰루에는 한때 한인이 운영하던 중형마켓이 서너곳 산재하여 있었으나 지난 수년간 모두 페업하고 대한식품이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던 실정이다.
13년동안 대한식품을 운영해 온 손창억 사장은“세븐일레븐과 같은 형태의 편의점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며 “시원섭섭하지만 그동안 일때문에 소홀했던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된것은 다행"이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대한식품이 입주해 있는 건물은 5월초 뉴욕에서 온 한인에게 매각되었으며 어떤 업종이 입주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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