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물고기는 햇볕에 타지 않을까?’
연구결과 많은 물고기들이 스스로 햇볕타기방지제(sunscreen)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견의 주인공은 올 8월 박사학위를 기다리고 있는 하와이대학의 잼조우(Zamzow)학생으로 그녀는 물고기들의 몸을 감싸고 있는 점액에서 선크린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그녀의 발견은 우연히 찾아왔다. 어느날 고감도 자외선 비디오 카메라로 물고기를 관찰하는데 물고기의 몸에 있어야 할 독특한 마크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의아하게 여긴 그녀가 물고기의 몸을 닦아내고 똑같은 카메라로 다시보자 그 마크가 나타났던 것이다.
이 발견으로 학생과학재단 호놀룰루챕터로부터 ‘올해의 학자’로 선정되기도 한 잠조우씨는 "호주에서는 어류의 점액질을 사용해 선스크린 제품을 만드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녀는 주로 카네오헤만 코코넛 섬에 있는 하와이 수중생물학 연구소에서 연구를 해왔는데 하와이, 호주, 마샬 아일랜드, 미서부 연안등지에서 200여종이 넘는 물고기들을 연구한 결과 85%이상의 물고기들이 사람들이 사용하는 SPF15 선크린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초과되는 선크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호주에 사는 일부 사람들이 물고기의 점액을 사람용 피부 보호제로 사용하기 위한 상업적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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