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정상화추진위, 토니 리,외부인사 선관위공동위원장 추대
▶ 7월5일 직접선거 실시 예정
한인회정상화추진위원회는7월5일 제15대 한인회장 직선제 선거를 실시키로 잠정 합의하고 이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전개키로 했다.
한인회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서성갑)는 30일 오후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26일 열린 동포 공청회에서 ‘현 한인회를 인정할 수 없고, 15대 회장을 직선제로 다시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수렴에 따른 구체적 실천방안을 토론했다.
이날 모인 12명의 위원들은 우선 15대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하고 정추위에서 토니 리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외부 인사 중 한 명을 더 선임하기로 합의했다.
선거관리위원은 12~15명 정도로 하되 일단 정추위에서 6명을 선출하고 나머지는 역시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회장 선출방법에 대해서는 일단 직선제로 하되 회장과 부회장을 동시에 선출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을 따르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는 투명한 한인회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정추위측은 밝혔다. 회장 선거일정과 후보등록 등 이날 회의에서 잠정 합의된 사항으로는 ▲15대 한인회장 재선거일은 오는 7월5일로 하고 ▲후보등록기간은 오는 6월12일부터 17일 자정까지 받는 것으로 한다. ▲선거인 등록기간은 6월6일부터 25일까지. ▲선거투표소는 기존 한인회장 선거 투표소를 그대로 하는 대신 선거인의 불편을 덜고자 지역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정추위는 회장후보 신청절차 및 서류도 간소하게 하기로 했다.
먼저 후보등록비를 기존의 1만달러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합쳐 7천달러로 낮추어 후보 신청자의 부담을 줄이고 최종학력증명서 및 호적등본서류 제출은 없애는 대신 후보신청서와 자기소개서 각각 1통, 명함판 사진 4장 그리고 유권자 추천 100명과 참관인 명단 5명만을 요구하는 것으로 각각 결정했다.
또 단일후보 출마시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자의 과반수를 획득해야만 당선되는 것으로 하자는 건의도 있었지만 이날 회의에서 확정은 되지 않았다.
서성갑위원장은 “늦어도 오는 7월초에 재선거를 치르겠다”며 “한달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정상적인 회장선거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선거에 따른 모든 법적인 절차는 하와이한인변호사협회의 자문을 얻도록 한다’는 데 이날 참석한 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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