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비자 취득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9.11 테러 이후 연방 국무부는 비자 수속절차를 엄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국무부는 거의 모든 신청자들에 대해 인터뷰를 의무화하도록 각 대사관에 통보했다. 그러면서도 인력을 보강해 주지는 않을 계획이다.
미 입국시 비자가 필요 없는 27개국 출신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인터뷰가 면제되지만 그 외 국가 출신에 대한 방문비자 수속은 며칠이면 되던 것이 두세달이 걸리고 있다. 비자 수속이 이렇게 늦어지면 미국으로 볼 때 관광, 교육, 문화교류 등에 해가 미친다.
인터뷰 의무화 규정이 만들어진 것을 보면 하루 수십건의 방문신청 건들을 다루느라 그러잖아도 격무에 시달리는 영사담당 직원이 신청자를 1분30초만 만나면 테러리스트인지 아닌지를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테러리스트들은 굳이 비자 인터뷰를 거치지 않고도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거나 퀘벡에서 버몬트로 걸어서 들어올 수가 있다. 미국은 국경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 미국 대사관에서 장시간 사람들을 세워두는 것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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