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국이 하이웨이 아래와 다리 밑 등 홈리스들의 거주지가 되고있는 지역에 대한 청소를 시작한다.
하이웨이 아래나 다리 밑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은 비위생적일 뿐만이 아니라 이곳을 거처로 삼고 있는 홈리스들이 인근 비즈니스나 주택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 교통국은 23만6천달러를 투입해 7월중에 청소 작업에 들어간다.
현재 청소작업이 예정된 곳은 호놀룰루 공항 근처의 키헤이 인터체인지 부근과 아이에아 커터스 포드 인근의 와이말루 스트림 그리고 아이에아의 수미다 농장 일대 등 3곳.
주교통국은 일단 이 세곳을 대상으로 청소를 한 후 필요한 경우 다른 지역으로 청소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홈리스들은 하이웨이 아래 등 좁은 틈이 있는 공간에 거주하며 가로등에서 전기를 끌어오고 소방용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이 불결하고 위험하다는 데에는 모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홈리스 쉘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을 자꾸 내모는 정책은 곤란하다는 지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휴먼서비스국의 린 마우나케아씨는 "휴먼서비스국의 남성용 쉘터 수용정원이 2백50명으로 매일 평균 30명이 발걸음으로 돌리고 있으며 여성 쉘터에서는 수용정원인 52명을 초과해 60명까지 수용하고 있지만 매일 밤 평균 18명이 되돌아가고 있다"며 "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주정부는 현재 오아후에 7천명 이상, 하와이 전체로는 1만3천명 이상의 홈리스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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