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던 하와이 최대 의료보험사인 HMSA가 올해 또다시 중소기업 의료 보험료를 9.87% 인상한다.
HMSA는 병원비와 의료비, 약값 등의 경비지출 증가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고 전하고 주보험국에 11.5% 의료요금 인상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주당국은 이같은 보험료 인상요청에 대해 9.87%를 초과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또 HMSA가 요청한 하와이플러스 의료보험 등에 대해서는 7.8% 인상을 승인하기로 했다.
주보험국은 의료보험 요금규정에 관한 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보험사들의 의료요금 인상요청에 대해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HMSA는 이미 지난 2001년에 9.1%의 보험료를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8% 인상한 바 있다.
이번 HMSA의 보험료 인상조치로 고용인구 100명 이하의 1만1천여 중소기업 13만9천명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HMSA 가입자는 현재 약 67만명에 이른다.
카이저 의료보험사 역시 지난 4월 주당국의 승인을 얻어 올해 8.9%의 의료요금을 인상했다.
이같은 대형 보험사들의 계속된 보험료 인상으로 업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리버 스트릿에서 필리핀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 필로메노씨는 “11명의 직원 보험료로 매달 1,870달러가 들어간다”며 보험사가 의료보험을 무작정 올려도 아무 대책 없이 무조건 승인하는 주당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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