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업 3년만에 하와이의 명물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은 토다이 일본식 뷔페 체인점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1985년 샌타모니카에 첫 오픈한 토다이는 하와이와 LA, 홍콩 등 전세계에 24개 업소를 둔 거대 체인점으로 성장했다.
한인들의 공동투자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토다이’는 1998년 한스 김 회장을 포함한 한인 투자그룹 ‘메라미아’가 경영권을 인수, 현재 직원 1,700여명과 연매출 9,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 체인이다.
얼마전 ‘아버지의 날(Father’s Day)’를 맞아 본사의 폴 리 총매니저가 하와이점을 방문했다.
리 매니저가 말하는 토다이의 성공비결을 들어보자.
▲ 직원의 근무환경부터 챙겨라: 1년에 한번 각 체인점을 순회한다는 리 매니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음식 위생상태와 메뉴개발 외에 직원들의 안전문제와 근무분위기를 꼼꼼히 살피는 것.
그는 “직원이 먼저 일하는 데 만족해야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와 음식도 나온다”고 말했다. ▲ ‘업그레이드’, 또 업그레이드: 리 매니저가 가장 좋은 하는 말은 바로 ‘업그레이드’이다.
이번 방문 목적도 역시 서비스와 메뉴 향상을 위해서라고. 그는 우선 가장 인기 있는 스시와 샐러드, 케익바의 메뉴를 대폭 늘렸다. 또 새우, 투나 등 음식재료의 질도 최상의 것으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또 일본 최고의 요리사를 초빙해 7월중순부터 즉석요리 핫팬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 역시 빠질 수 없는 토다이 경영방침. 런치고객을 위해 저녁시간대에만 제공되던 핫푸드 일부를 점심에도 서비스하기로 한 것.
또 한국사람을 위해 사시미 옆에 초고추장을 준비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 고객을 위해서라면 어떤 시스템도 바로 바꿔: 3년전 하와이점을 오픈한 리 매니저는 1시간 넘게 도로까지 길게 늘어선 채 기다리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레스토랑 출입문까지 바꿀 예정이다. 10년 남은 건물리스를 위해 이번에 내부공사를 대대적으로 벌일 것이라는 그는 고객을 위한 것이라면 뭔들 못하겠냐며 불편한 점은 즉시 시정한다고 했다.
또 고객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번에 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유니폼을 화려한 ‘플라워셔츠’로 모두 바꿨다.
토다이가 그토록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결코 이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각 업소들도 고객을 최선으로 알고 한시도 메뉴와 서비스의 향상에 게으름 피지 않으며 직원들을 위한 작은 배려 또한 놓치지 않는 ‘토다이’의 경영철학을 한번 배워보는 것은 어떨지...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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