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중소도시 잇는 하와이 노선 잠정 축소
일본항공사(JAL)가 하와이 추계노선 일부를 감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1주일전 도쿄와 오사카-호놀룰루 노선을 오는 7월부터 매일 한편씩 증편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 일본항공사(JAL)는 그러나 올 가을부터 히로시마등 하와이와 일본 중소도시간을 잇는 운항편을 일시적으로 감편한다는 뜻을 밝혀 일본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하와이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또 다시 긴장케 하고 있다.
이라크전쟁과 사스 등의 영향으로 타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항공사측은 18일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하와이간의 주요노선을 제외한 센다이, 니가타, 히로시마, 삿포로 등의 노선을 감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도시 운항편을 감편하는 것이 대도시 노선의 추가 증편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일본항공사는 현재 하와이 노선을 주 70회 운항하고 있는데 이중 히로시마는 주 2회, 센다이는 주 1회, 니가타는 주 2회 그리고 삿포로는 주 6회를 각각 운항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항공사측의 예상치 못한 발표에 대해 하와이관광업계는 “올 가을부터 일본 중소도시 노선 일부가 일시적으로 중단 되거나 감편 될 경우 삿포로등의 일본 중소도시에서 겨울을 이용해 하와이를 방문하려는 상당수의 관광객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일본항공사는 연료소비를 줄이기 위해 하와이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기존의 낡은 DC-10S 항공기를 767S 신형모델로 교체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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