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해림 암전문의가 전하는 이민자들의 암 예방 건강관리
“암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며 이를 위해 정기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6월13일부터 일리카이호텔에서 열린 암학술회의인 IACR 2003 참가차 하와이를 방문했던 국립암센터 연구소의 신해림박사는 “올바른 식습관, 녹황생 채소와 과일섭취, 규칙적인 운동이 암 예방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립암센터 연구소 암역학관리 연구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신박사는 “한국의 경우 남자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이, 여자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순으로 발병율이 높다”며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로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발병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박사는 일본의 연구결과를 예로 들며 “하와이에 사는 일본인들이 일본에 사는 일본인보다 위암은 적으나 전립선암과 유방암 비율이 높다”며 “이는 식습관을 포함한 환경적인 요인의 변화가 암발병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신박사는 “위암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중에서도 짠 음식과 태운 음식은 절대 삼가하는 것이 좋고 매일 30분이상 걷는 운동만으로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대장암을 낮출수 있다”며 이러한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키라고 충고했다.
또한 신박사는 “LA에 사는 한인여성들의 경우 자궁경부암 발병율이 타민족중에서 최고를 기록한다”며 “여성의 경우 1년에 한번씩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박사는 “여러민족의 식단 가운데 짜게 태워서 먹지만 않는다면 한국음식이 최고”라고 추켜 세우면서 “암은 1차예방 방법인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등으로 30%, 2차예방 방법인 정기검진으로 30%, 총 60%~70%가 예방 가능하다”며 다시한번 암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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