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같은 것 외에도 스타일·전적 흡사
메이저 각각 우승… 오른손·왼손 플레이만 달라
PGA 프로골퍼 퓨릭과 위어는 쌍둥이인가.
지난 주 US오픈에서 우승한 짐 퓨릭과 매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는 생일이 1970년 5월12일로 같은 날이다.
퓨릭은 플로리다주 웨스트체스터에서 태어났고 위어는 온타리오 사르니아가 고향이지만 두 사람의 출생지는 다음달의 브리티시 오픈과 8얼의 PGA 챔피언십 대회의 우승자를 점치는 데는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타이거 우즈, 필 미클슨, 어니 엘스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정상급 프로골퍼들 가운데 5월이 생일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발 더 나아가 PGA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5월12일이 생일인 사람도 한 명도 없다.
2003년의 2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퓨릭과 위어의 공통점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우선 두 사람 모두에게 메이저 대회 우승은 금년이 처음이다.
▲퓨릭은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10위권에 열두번이나 들었다. 컷은 14개 대회에서 통과했다. PGA 상금랭킹은 지난 주 현재 340만2,241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골퍼랭킹은 6위에 올라 있고 매스터스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위어는 12개 대회에서 일곱번 10위권에 올랐고 세번 우승했다. 컷은 11개 대회에서 통과했다. 올해 4ㅐ4만6,392달러를 벌어 PGA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계 골퍼랭킹은 3위다. 지난 주 시카고 인근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US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또 있다.
PGA 집계에 따르면 위어의 평균 타수는 68.92로 2위이고 퓨릭은 69로 3위에 올라 있다.
이 정도니 두 사람이 전생에 쌍둥이였다는 농담이 나올 만도 하다.
두 사람이 다른 점은 딱 한가지 있다.
퓨릭은 오른손으로 골프를 치고 위어는 왼손으로 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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