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5억 제의 거절, 지- "성격상 안맞아"
요즘 연예계에서 누드 제안을 받지 않은 젊은 여자 연예인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해보거나 성적 매력을 심각하게 재검토해봐야 된다. 거의 무차별적으로 누드 제안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제안을 못 받았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정작 벗는 사람은 극소수. ‘예술을 위해 반드시 벗겠다’고 작정한 듯한 여자 연예인도 있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가장 최근에 거절한 사례를 살펴 본다.
▲ 김윤경, 거액 거절
탤런트 김윤경(27)이 은밀히 누드 제의를 받았고, 단번에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 MBC TV 미니시리즈 <러브레터>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윤경은 “계약하는 날, 현금으로 5억 원을 일시불로 줄 테니 누드집을 낼 생각이 있냐?”는 한 기획사의 제의에 “100억원을 줘도 벗을 생각이 없다”고 의사 표시를 분명하게 했다.
김윤경이 거절한 가장 큰 이유는 보수적인 가족들의 반대. 어머니의 ‘철통 관리’로 김윤경은 늘 깜찍하고 귀여운 신세대 이미지로만 등장했다. 본인 역시 “누드집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고려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누드집을 기획, 제안한 한 관계자는 “김윤경 씨의 경우 방송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속살을 전혀 보여준 적이 없어서 5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제시했다”며 “귀여움 속에 섹스 어필할 수 있는 이미지가 있을 것 같아 제의했다”고 밝혔다.
▲ 지서영, 개런티 얘기도 못 꺼내게
지서영에게 누드집 제의를 한 사람은 개런티 제시도 못한 채 혼 났다.
지서영은 모 기획사 관계자가 “한참 망설인 끝에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다. 서영 씨 누드집을 내고 싶어 하는 기획사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완곡하게 묻자 크게 웃으며 “내 성격을 너무 잘 알 텐데 그런 제의를 하냐”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 관계자는 “평소 조용한 성격의 서영 씨가 누드집을 낼 것이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개런티 이야기도 꺼내기 전에 거절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지서영의 벗은 몸을 탐낸 기획사에서 염두에 뒀던 개런티는 3억원+알파.
지서영은 “나는 다른 연예인들이 누드집을 내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가 전혀 관심이 없다. 내 나이에 하는 것도 민망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서영은 현재 MBC TV 주말 연속극 <죽도록 사랑해>와 SBS TV 수목드라마 <선녀와 사기꾼> 에 출연 중이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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