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장진영-하지원, 세 미녀 스타가 특급 CF 계약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과시했다. 자고로 스타의 CF 계약 금액은 가장 예민하게 당시의 인기를 반영하는 법.
방송 진행자로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여세를 몰아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효리, 영화 <싱글즈>에서 귀여운 매력을 맘껏 발산한 장진영, 스크린과 TV, 가요 무대를 종횡무진 휘젓고 있는 하지원 등이 각각 거액의 CF 계약을 해 화제다.

◈ 이효리, 아이스크림 6개월 2억
CF퀸으로 자리를 굳힌 이효리가 또 하나 CF를 추가했다. 롯데삼강 ‘돼지바’의 모델로 발탁돼 단발 6개월에 2억 원을 챙겼다.
이효리는 현재 롯데칠성의 ‘델몬트 망고’, 쌍방울의 속옷브랜드 ‘트라이’, 배상면 주가의 ‘산사춘’ 등에서 모델로 활동 중이며, 현재 계약을 앞둔 것도 3~4개에 이른다.
남희석과 함께 SBS TV <보야르 원정대>의 진행을 맡아 지난 11일 프랑스로 출국한 이효리는 22일 귀국, 솔로 앨범 재킷 촬영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솔로 앨범을 준비해온 이효리는 드디어 솔로 데뷔 날짜도 확정했다. 내달 10일 SBS TV <인기가요>가 이효리의 솔로 데뷔 무대가 된다.
이경란 기자

◈ 장진영, 아파트 6개월 2억5천
영화계 재목으로 성장한 배우 장진영이 CF에서도 빛을 발했다.
장진영은 ㈜신한의 아파트 브랜드인 미지엔과 6개월간 2억5000만원의 모델료를 받고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6개월 모델료로 2억원이 넘는 액수를 받은 것만으로도 그의 요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달 말, 제주도 남제주군의 한 목장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CF 촬영을 한 장진영은 푸른 초원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미지엔 측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가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진영은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싱글즈>에서 나난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은정 기자

◈ 하지원, 한꺼번에 4개 계약 6억
‘간만에 때린 게 4연타석 홈런.’
하지원(24)이 1년 8개월 여 만에 CF 스타 대열에 재진입했다. 지난 2001년 말 현주 컴퓨터 TV CF 모델로 나선 것을 끝으로 오랜 기간 CF와 떨어져 있던 하지원이 CF계에 다시 등장했다. 그것도 한 번에 4개의 CF를 거머쥐는 상한가다.
하지원은 롯데제과 새 스낵 ‘팅클’ TV CF로 6개월 단발에 1억5000만원, 캐주얼 브랜드 ‘NIPPER’와 1년 전속에 2억5000만원 지면광고, 8월 말 오픈 예정인 전라도 광주의 쇼핑몰 갤러리존 지면광고로 6개월에 1억 원, 경기도 수원 디자이너클럽 지면광고로 3개월에 1억 원을 받아 총 6억 원의 ‘목돈’을 한번에 거머쥐었다.
<색즉시공> <폰> <역전에 산다> 등 영화에 전념하면서 CF와 멀어졌던 하지원은 <옥탑방 고양이> 후속으로 오는 28일 시작하는 MBC TV 수목 사극 <다모>에 여주인공 채옥으로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CF 퀸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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