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보면서 2번하고 4번중에 고민하다가 2 번찍었는데
딴 애들도 2번이라고 할때.
▶정말 뿌듯함에 이빨이 떨릴 정도다.
그리고 2번을 선택한,오른손 손가락들과 해골속에 감춰진 대뇌를
꺼내서 칭찬하고 싶어진다.거의 정답은 확실해 진다고 믿는다.-
☆근데 갑자기 반에 서 1등인 놈이 4번이라고 할때.
▶조금씩 흔들린다 -_-
왜냐면 난 1등은 커녕 10등도 아니기 때문에 -_-a
☆근데 2번이라고 하 는 녀석들이 많을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인다 -_-
이때쯤이면 시험지를 들고 댕기면서 이놈 저놈 붙잡고 물어본다.
(성질 급한 놈들은 시험지 들고 교무실로 뛰간다 -_-)
☆2번이라고 하는 녀석들을 자세히보니 다 바닥에서 기는 놈들일때.
▶그래도 슬픈기대더라도-_- 믿는다.
쟤들이라고 다 틀리라는 법은 없다.
☆갑자기 어떤 놈이 앞문 열 더니"야 옆반 ***도(이 경우,***는 대부
분 옆반 일등이나 전교일등이다-_-)4번이래!!
▶거의 결정타에 가까운 타격이다.
2번이라고 책 펼쳐 가며 박박우긴 나를 비롯한 모든 녀석들은
패전을 통보받은 장수처럼 한동안 멍하니 서있는다-
☆그 와중에,우리반 2등이 자기는 2번이라고 썼다고 할때.
▶그나마 희망이 있다.왜? 2 등과 1등은 만만하기 땜에-
☆그러자 1등이 책을 펼쳐보이며 나에게 답을 설명해주며 나를 설득시킬때.
▶정말이지,논리있고 정확한 해설및 설명에 감탄한다.
EBS교사로 일해도 손색없을 정도이다-_-
그리고. 내 시험지의 그 문제엔 X표가 쳐진다.-
☆이렇게 싸우다가 쉬는시간 다가서-_-
담 시간꺼 공부하나도 못하고 시험봐야 할때.
▶울고 싶다-_-
차라리 1번이 나 3번 5번으로 쓰고 애초에 틀렸다고 쉬는 시간내내
공부하던 놈들이 갑자기 내가 될 수 없었음에 세상을 원망한다-_-a-
☆시험이 다 끝나고 답을 확인하는데.그 문제 답이 2번일때.
▶당황하는 1등과 그의 추종자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등과 나와-_-그리고 그외 돌머리들은.
그들을 비웃으며 자랑스럽게 X표 되었던 문제에 열라
크게-_-원을 그린다.
☆한참을 좋아하는데,갑자기 갑자기 스피커에서
그 문제 답이 2번이 아니라 4번이라고 수정하는 방송이 나올때,
▶고개를 오른쪽 대각선 아래로 코사인47 탄젠트17 각도 약 27.16도 숙인 1등이,
왼쪽 입술로 볼따구에 2.4N의 힘으로 주름이 생길정도로 비웃으며,
안경을 왼쪽 둘째손가락과 셋째손가락으로 살짝 들었다가 놓으면서.
유유히 시험지에 "100"이라고 표시하는,
열라리 띠겁고도 가슴한편으론 부러운-_-모습을 볼 수 있다-
☆가장,초특급,울트라,스페셜로 열받을때,
▶이런 일들이 시험 전반에 걸쳐서 과목마다 다 일어날때.
(그리고 그때마다 항상 내가 쓴 답 들은 항상 1등과 엇갈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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