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해리스호놀룰시장이 버스 운행시간 감축을 최소화 할 수만 있다면 최근의 버스요금 인상과 상관없이 기꺼이 시내버스 요금현황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해리스시장의 발언은 지난 7월1일 버스요금이 오르고 한달도 채 안돼 나온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시교통서비스의 쉘리 순 국장은 “이는 결국 부족한 버스운영 예산을 메우기 위해 일반인의 버스요금을 최근 인상한데 이어 시니어의 정기패스요금은 물론 피크타임 버스이용 승객의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시당국은 지난 7월1일을 기해 버스요금을 일제히 올렸지만 아직도 올해 460만달러의 운영예산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전체 버스운행시간의 약 6%인 8만여 운행시간을 감축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 당국은 당장 내달부터 대부분의 버스노선의 배차시간을 늘려 운행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시의회는 “현재 부족한 버스운영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이슈”라며 “9월에 있을 시의회 모임에서 제레미 해리스 시장의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놀룰루에서 버스 한 대의 한시간 운행에 드는 비용은 64달러이며 한달 정기권 30달러는 전국에서 비슷한 규모의 도시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순국장은 “운영예산 부족으로 인해 버스요금을 인상하거나 직원을 감축하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라고 밝혀 버스요금 인상과 더불어 일부직원의 해고조치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아후 버스노조는 최근 임금인상, 직원감축과 관련해 총파업을 준비중이며 협상이 결여될 경우 이르면 내달 중순경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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