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사의 인터넷 항공권 판매가 갈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 미주본부에 따르면 올 1-6월까지 미주에서 인터넷으로 팔린 티켓은 2,000여장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이상 증가했으며, 2년여전 인터넷 판매 초기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특히 올 초 100여장에 불과하던 월 판매량은 3-4월을 지나며 150-300장 정도로 늘어나 올해만 2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마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인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인터넷 항공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 , 신속함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미주-아시아 노선은 수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 큰 폭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일 현재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주발 서울행 노선에서 실시하는 ‘코리안에어 닷 컴 수퍼밸류 패키지’의 경우 오는 9월19일까지 티켓을 구입한 고객이 8월5일부터 9월말까지 여행할 경우 서울 호텔 2박권, 공항~호텔 교통편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패키지 요금은 샌프란시스코 발의 경우 933달러, LA발은 1,020달러(모두 세금별도)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한인들의 경우 특정 노선에 수요가 편중된 데다 인터넷 예약에 익숙하지 않아 이용률은 타인종에 비해 적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터넷 항공권은 항공사는 항공권 발급 비용을 줄이고 고객은 할인혜택을 받는 ‘윈윈 효과’가 있다”며 “시스템 보완 및 판촉 확대를 통해 인터넷 항공권 판매를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아직 미주에서 인터넷 항공권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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