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스트레스가 폭발 수준에 육박한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또 육체적 질환을 앓는 직원들의 증가는 회사 경영에도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
종업원 지원 서비스 회사인 ‘컴사이키’사는 올 1분기 중 거래회사들로부터 의뢰 받은 종업원의 위기 및 스트레스 상담 요청이 작년 동기에 비해 23%나 증가했다고 밝히고 이처럼 치료를 요할 정도의 심각한 스트레스 중 30%는 심적 고통과 해고 염려로 인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코네티컷 소재 직장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말린’사가 지난 5월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 근로자의 35%가 직장 내에서 심적 고통과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질환이 과거보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27%가 불면,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장애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유가 어떻든 직장 내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직원들의 심리적 신체적 컨디션 저하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내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 소재 제약회사인 애스트라 제네카사는 ‘퀴공’이라는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부서의 정규 회의에서 명상을 실시하고 회의 전에도 커피 브레이크 대신에 명상을 하게 한다. 오후에는 퀴공과 차를 마시면서 에너지 충전을 한다.
기업들이 이렇게 직원들의 스트레스 완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인사 전문가들은 해고와 같은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종업원들은 폭력적 행동으로 빠질 위험이 더 크다고 설명한다.
직장내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의료비 지출도 당연히 증가하고 있다. 237개 식품처리 공장에서 시행된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해고 걱정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의 경우 안전에 더 무감각했고 더 많이 다쳤다. 또 과중한 업무 부담과 장시간의 일은 심신을 해롭게 했다.
스트레스는 사기저하와 생산성 저하를 초래한다. 하버드 의대의 심리학자 캐롤 카우프만은 “직원들의 사기는 성과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 하에서는 일은 더 많이 하는데도 성과는 더 떨어진다’며 기업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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